상암DMC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의 약자로, 방송·미디어·문화산업의 중심지로 건설된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을 지으려고 했던 부지가 7년 만에 매각을 시도했는데도 신청자가 없어 유찰되었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상암DMC 랜드마크 부지의 역사
상암DMC 랜드마크 부지는 2004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시가 4차례 용지매각을 추진했으나, 실질적인 사업 착수에 이르지 못했다. 이 부지는 원래 서울시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삼성물산에게 매각했으나, 삼성물산이 사업비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고 시에게 환매한 곳이다. 이후 시는 이 부지에 방송·미디어·문화산업의 중심지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을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용지매각에 나선 업체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사업비 증가, 수익성 저하 등의 문제로 사업을 착수하지 못하거나 철회하는 경우가 반복되었다.
상암DMC 랜드마크 부지의 현재 상황
서울시는 상암DMC 랜드마크 조성 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16일 용지공급 공고를 시작했다. 이번 공급은 F1 (상암동 1645)와 F2 (상암동 1246) 2곳으로, 합산 면적은 3만7천262㎡에 달한다. 시는 이 부지에 2030년까지 최고 높이 540m의 초고층 건축물을 지어 서울의 새로운 상징물로 만들 계획이다. 하지만 이달까지 한 곳도 응찰하지 않아 유찰돼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상암DMC 랜드마크 부지의 앞으로의 전망
서울시는 미응찰 원인을 분석하고 업계 의견수렴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빠른 시일내 공급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상암DMC 랜드마크 부지가 매각에 실패한 이유로, 용도제한, 개발규모, 수익성, 임대료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업무가 확산되면서 오피스 수요가 줄어들고, 호텔이나 백화점 같은 상업시설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초고층 복합 비즈니스센터의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시는 용도제한을 완화하거나 개발규모를 축소하거나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의 유인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상암DMC 랜드마크 부지는 서울시가 방송·미디어·문화산업의 중심지로 건설하려고 했던 곳이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매각에 실패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부지에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을 지어 서울의 새로운 상징물로 만들고자 하지만, 업계의 관심이 떨어져 유찰되었다.
서울시는 미응찰 원인을 분석하고 업계 의견수렴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빠른 시일내 공급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상암DMC 랜드마크 부지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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